[카리포트TV] 연비좋은 플래그십세단 S400d 4매틱 롱(mercedes benz s400d 4matic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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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ed by vind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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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단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날렵한 움직임에 운전이 재밌습니다. 조용하고 정숙합니다.
여기에 운전석은 넉넉하고 포근해요.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400d 4MATIC Long 입니다. 럭셔리 대형세단이죠.

차체길이는 롱~인데, 엠블럼에 ‘L’자가 빠졌습니다. 보이는 것과 달리 아주 재밌는 차에요.
몰아붙일수록 심장을 아주 쫀득쫀득하게 만들어줍니다.
운전의 재미를 더하면서 뒷자리 여유와 포근함은 말 그대로 S-클래스입니다.

신형 S클래스는요. 지난해(2017)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인데요.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과 ADAS 기능 강화가 포인트입니다.

직렬 6기통 엔진의 부활인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직렬 6기통 엔진도 부드러운 엔진 질감과 정숙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엔진이었습니다.
직렬 6기통은 1세대 S클래스로 불리는 W116에 쓰였었지만 1990년대 말부터 V형 6기통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현재까지 대체됐다가 신형 S400d에 직렬 6기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S400d 4MATIC Long'은 더 조용하고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기존 V6 디젤 엔진도 정숙했었는데요.
이 녀석은 공회전 상태에서 기척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차분하고 조용해졌습니다.
더 큰 변화는 반응이 빨라졌다는 점입니다. 가솔린 엔진처럼 엔진회전수가 높아졌습니다.
엔진회전수의 한계 영역을 높혔다는 얘기인데요. 레드존을 5000rpm가까이 회전시킵니다.
최고출력 340마력(@3,600-4,400rpm), 최대토크 71.4 kgm(@1,200-3,200rpm)

메르세데스-벤트는 피스톤을 더 빨리 움직이게 하기 위해, 실린더 벽면에 금속코팅 '나노 슬라이드 코팅'이 적용됐는데요.
실린더 헤드와 엔진 블록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내부 마찰을 감소시키고 무게도 줄였습니다.
40~50%정도 마찰을 줄였다고 해요. 메르세데스-벤츠가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가변 밸브리프트' 기술도 적용되면서 실린더 안의 연소를 최적화해 줍니다.
엔진을 바꾼 이유가 되겠죠. 환경규제의 영향이죠.

3세대 SCR(선택적 촉매 환원)과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를 통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많이 줄었다 네요. (이산화탄소 배출량 : 156g/km )
공인연비는 복합 12.3km/L, 도심 10.7km/L, 고속 15.1km/L
1만km 타신 분 얘기를 들어봤더니, 누적연비가 13.3km/L 라더군요.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9G-TRONIC)가 새롭게 조합됐습니다. 파워트레인만 놓고 보면 S400d 4MATIC Long의 경우는 풀 체인지에 가까울 정도의 변화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운전대를 돌리는 느낌은 매끄럽고 산뜻해졌습니다. 이질감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서스펜션 대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고요. 뼈대와 외부 패널 등에도 알루미늄이 많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차량 속도에 따라 차고 조절되는데요. 시속 120km 이상에서 20mm까지 낮아지고요.
방지턱이나 노면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차체를 40 mm가량 높일 수도 있습니다. 신형 S 클래스는 약 6,500개 부품 구성 요소가 개선됐다고 합니다.

새로운 엔진과 LED헤드램프, 스테레오 카메라, 시동 버튼까지 새롭게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수많은 기능과 첨단장치가 더해지면서 어느 정도 적응시간이 필요하겠죠.
헤드라이트에는 84개의 LED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그대로 에요. 주간주행등에 3개의 라인이 있는데, S클래스는 3개 라인, E클래스는 2라인, C클래스는 1개 라인으로 구분지어 놨죠.
테일램프를 통해서 S클래스의 존재감도 살짝 느껴집니다.

특히, 상향등이 달라졌습니다.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ULTRA RANGE High Beam)라고 하는데 최대 650m 앞까지 빛을 비춰 줘요. 거의 레이저 수준이죠.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이 작동하려면, 세가지 조건이 만족해야 됩니다. 직선도로에 전방에 차량이 없고, 속도가 40 km/h 이상인 경우 자동으로 켜지게 됩니다.

인테리어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나란히 붙여놓은 화면이 실내분위기를 압도해요.
클래식한 느낌에 볼륨감이 강조된 인테리어입니다.
아주 고급스러워요. 마감이며 소재 등에서 흠잡을 데가 없어요.
차 값만 1억 6500만원인데 당연히 그래야겠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스티어링 휠 좌측 버튼에 모든 메뉴를 통합시켜놨습니다. 엄지손가락 움직임으로 모든 기능을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더욱 화려해진 화면과 다양한 정보 그래픽이 아주 현대적인 느낌이 강해요. 표현력이 좋아졌습니다. 내비게이션 화면도 3D. 입체적인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계기판 홈버튼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화면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클래식(Classic)-스포티(Sporty)-프로글레시브(Progressive) 3가지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고요. 64가지 컬러의 앰비언스 라이팅(Ambience lighting)으로 실내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번 S-클래스에는 세계 최초로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ENERGIZING Comfort Control)’기능도 적용됐는데요. 상쾌함, 따뜻함, 활력, 기쁨, 안락함, 트레이닝의 총 6가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요. 음악, 온도, 마사지, 앰비언스 라이팅 등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작동되는데요.
10분간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해요.

'반자율주행' 장치도 적용됐습니다. 통상 ACC, LKAS라고 하고 하지만, 능동형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과 능동형 조향 어시스트(Active Steer Assist)라고 칭합니다.
ACC는 20 – 210 km/h 내에서 작동하고요. LKAS는 60 – 200 km/h 범위에서 차선이탈을 방지하는데요. 차선 이탈이 감지되면 측면에 제동을 걸어 차선을 유지해준다고 합니다.

많은 안전 편의기능도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S클래스를 무선 주차할 수도 있습니다.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진 신형 S클래스, S400d 4MATIC Long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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